겨울이 되면, 난방으로 건조한 실내를 가습기를 틀어 일정 습도를 유지해야 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은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단계까지 온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내에, 1층 계단통로 벽면에서 2층까지 이어지는 노출 콘크리트 벽면 전체, 대략 높이는 6미터 정도인데,
이곳에 가습과 미세먼지를 한번에 해결할수 있는 수직정원 만들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녹색으로 단장된 수직정원에서 심신의 안정감, 여름철에는 벽면의 뜨거운 열기로 부터 어느정도의 냉방효과까지 덤으로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수직정원은 일반적으로 벽면에 프레임을 세우고, 흙을 담은 포켓을 벽면전체에 일정간격으로 배치하여 식물을 키우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지금도전하는 수직정원은 덩쿨식물을 튼튼하게 키워 콘크리트 노출 벽면에 공중 뿌리가 안착될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초기 들어가는 비용은 10/1 이하로 경제적이며, 포켓방식보다는 식물의 영양 및 물관리 측면에서는 비교힐수 없을 정도로 편리한 방식입니다.

기존 아파트 쇼파뒤의 벽면에도 편리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포켓 방식에 비해 식물이 성장해 벽면에 공기 뿌리를 내린후 안착하여 벽면 전체를 녹화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이제 수직정원에 성장속도는 빠르고 생명력이 강하고, 겨울에도 적은 햇빛으로 혹은 식물 LED 조명으로도 키우기 쉬운 식물을 선정 하였습니다.

송악아이비: 겨울철 노지에서도 살아남는 생명력이 우수하고 성장이 빠른 덩쿨식물
스킨답서스: 물관리만 된다면 키우기가 너무 쉽고, 송악아이비의 틈세를 채워줄 식물
푸미라: 송악아이비의 단조로운 무늬를 보강해줄 생명력이 우수한 덩굴성 고무나무

송악아이비는 작년 모중을 구입해 1년을 키웠고, 현재 6개중 3개가 공기 뿌리는 내려 벽면에 강하게 밀착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거의 태양광 없이 LED 조명으로만 키우고 있습니다.

실내 벽면을 식물이 점령(?)해 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실내 수직 정원 만들기. 도전. #2 - 04.2024